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을 벌리며 기쁜 표정을 지었으나 다시 고민하는 얼굴로 돌아왔다.”소저께서 모르시
겠지만 낭인계에서 절정 고수는 단 다섯 명뿐입니다. 문제는 그들이 제 말을 듣지
않는다는 것이고, 무엇보다 그들은 돈에 연연하지 않지요.””그럼 무엇으로 그들을
고용한다는 것이지요?””그냥 그들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합니다.””쳇
, 낭인 주제에 건방진 생각을 하고 있군요!”소두오의 말에 그녀가 약간 화난 얼굴
로 대답했다.소두오의 말대로 낭인계의 절정 고수는 다섯 명이다. 모두 명성이 높
은 인물들로 세 명은 그런대로 중간 방파의 호법으로 가 있으며 한 명은 한 달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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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 위사 계약이 끝나 다시 이곳에 돌아와 생활하고 있다.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
이곳에서 1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고 일을 한 적도 없었다.따라서 현재 이곳에 있
는 절정 고수는 단 두 명이었다. 하지만 그들의 명호를 듣고 낭인이라면 누구나
고개를 끄덕이는 무서운 고수였다.”그런 소리 마십시오, 소저. 그들은 낭인계에서
최고의 고수들입니다. 그럴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.””흥! 그래도 같은 낭인이라고 편을
드는군요. 하지만 전 당신에게 충분한 돈을 준다고 말했어요. 당신은 분명히 사람을
살수 있다고 제게 약속을 했구요. 그럼 제가 당신의 거짓말을 들었나요?”갑자기 그녀
의 눈빛이 싸늘해지며 칼날 같은 예기가 소두오에게 쏟아져 왔다. 소두오는 그 기세
에 놀라 뒤로 한 발 물러서며 식은땀을 흘렸다.’젠장! 절정 고수로군, 무림의 여자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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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다수가 절정 고수라 성격이 독선적이고 안하무인이라더니 그 말이 사실이었군
그래! ‘소두오는 속으로만 생각하고 입가에는 미소를 지었다. 최대한 공경하는 듯한
표정으로 말이다. 역시 무림은 힘이 말해 준다.”헤헤…! 소저, 하지만 그것은 절정이라
는 말이 없었을 때입니다.””흥, 제가 우습게 보이나 보군요. 이 정도까지 말했으면 알
아들었을 거라 생각하는데.”소녀가 검의 손잡이를 잡자 소두오는 놀란 듯 손을 흔들었
다. 정말 자신을 죽일 것 같은 표정이라 최대한 놀란 얼굴과 그녀를 달랠 만한 말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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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하고는 입을 열었다.”헤헤헤! 어여쁘신 소저께서 그렇게 화를 내시면 보기 흉합니
다. 일단 진정하시고 제 말을 들으세요. 그들은 아까도 말했듯이 제 말대로 행동하는
낭인이 아닙니다. 그러지 말고 그냥 일류 고수로 하심이 어떨까요?””흥! 제가 필요
한 건 절정 고수지, 일류가 아니에요!””헤헤…, 그렇다면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. 그
들을 찾아가 부탁해 보는 수밖에는…….””부탁……?””네, 부탁이요.”무림인은 자존
심이 남달리 강하다. 그런 무림인이 남에게 부탁하는 것